우리는 성경. 특히 복음서를 읽을 때 예수님의 말씀에만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의 말씀은 빨간색으로 씌여져 있습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말씀이지만 그 음성을 듣는 대상이 누군지를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수님의 주변에 있는 그 말씀을 듣는 대상은 세리, 창녀, 중풍병자, 귀신들린 사람, 앉은뱅이, 소경, 믿는 척하는 정죄할 거리를 찾는 바리새인과 같은 종교지도자. 예수님 주변에는 항상 이런 사람들이 들끓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늘 낮은 곳에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예수님은 빛이 되셨고 또 빛으로 사셨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어둠 가운데 온전한 빛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또한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 문제로 인해 힘겨워 하는 사람들이 자꾸 도움을 구합니까? 가뜩이나 힘든데 머리 복잡하게 곤란하게 하는 사람들이 찾아옵니까? 여러분이 빛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사명으로 여기고, 그들에게 한 줄기 빛을 전해줄 수 있는, 진짜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해줄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이를 통해 수렁에서 건져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가 있어야 할 곳은 바로 빛이 필요한 곳. 낮은 곳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섬기기 위해 낮은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물도. 생명도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릅니다. 낮은 곳에서 생명을 전하는 사명자로서의 삶. 섬김의 삶을 살아가시는 한 주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