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지 마세요“
숫자는 일상을 편리하게, 공평하게, 정확하게 해줌으로 없어서는 안될 것 중 하나입니다. 만국의 공통언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숫자 때문에 우리의 믿음이 약해질 때가 있습니다. 믿음은 큰 길이든 좁은 길이든, 그 때이든 그 때가 아니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을 말합니다. 확률과 상황에 관계없이 그 상황을 초월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런데 이런 숫자로 인한 속임수로 믿음이 흔들리고, 연약해지고 때로는 다른 우상으로 향하게 될 때가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대학 입학할 때도, 취업할 때도 경쟁률이라는 숫자가 대표적입니다. 이스라엘 민족도 전쟁할 때 하나님만을 믿고 치르다가 어느 때부터는 군대의 숫자를 계수하기 시작하고 자신의 눈으로 이길 수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게 됐습니다. 진짜 아무것도 없이 약할 때는 온전히 의지하다가 어느 정도 승률도 쌓여가고 가진 것이 생기게 되자 숫자를 세면서 자신의 생각으로 판단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내 통장의 잔고, 내 월급의 수준, 가능성의 확률, 교인의 숫자, 거래처의 숫자를 보고 계시지는 않으신가요? 하나님은 숫자가 얼마나 있는가와 가능성의 확률을 중요하게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음으로 따르는 사람이 있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하십니다. 하나님은 내 수준을 넘고 가능성, 확률을 초월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믿음으로 함께 일할 하나님을 따르는 동역자를 찾으시는 이유입니다. 문제가 아닌 문제를 해결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시는 주말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사탄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 (역대상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