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자를 만나세요“
순하고 사람을 잘 믿고 따르고 방향 감각이 둔해서 삶의 길을 잘 잃어버리는 경향이 있는 사람.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런 모습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말씀드린건 사람의 특성이 아니라 ‘양(羊, sheep)’의 습성입니다. 하나님이 아닌 사람을 믿고 보증서고 배신당하고 도망가고.. 그러면서 내가 어디서 와서 왜 살며 어디로 가는지의 방향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헛된 것을 향해 살아가는 사람과 너무나도 흡사한 모습입니다. 그런 양이 목자를 만났을 때는 다른 모습으로 바뀝니다. 목자를 만났을 때 목자가 부르면 새끼를 두고 따를 만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털을 깎을 때 몸에 상처가 날지라도 뛰쳐나가지 않고 다 맡기고 참습니다. 목자는 양을 끊임없이 보호하고 관리해주고, 양은 그런 목자를 필요로 하고 끝까지 따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이 자녀된 우리를 양에 비유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사람을 믿고 따르고 아프고 힘들고 괴롭고 삶의 길을 잘 잃어버리는 우리가 목자 되시는 예수님을 만날 때 우리는 보호받고 관리받고 삶의 길을 잃지 않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양의 순종과 목자의 신실함 간의 신뢰 관계가 바로 우리와 예수님과의 관계인 것입니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갈지라도(사53:6) 목자 되시는 주님은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해주심을 잊지 않으시길, 그리고 순종하고 믿으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내 양 곧 내 초장의 양 너희는 사람이요 나는 너희 하나님이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에스겔 3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