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잘 믿는 사람이 질병에 걸리거나 경제적인 어려움을 당하는 모습을 보면 흔히들 은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덕을 끼치지 못한다고 합니다. 뭔가 죄를 지어서 저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얘기하며 손가락질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수를 믿는 것은 세상적 축복을 받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내가 가진 물질. 건강만을 지키기 위한 울타리도 아닙니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것은 생명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십자가를 외면하고 부활만을 경험하려는 사람. 고난과 인내를 뒤로하고 형통만을 원하는 사람은 교회를 다녀도 하나님을 믿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상을 섬기고 있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구원받은 자라고 말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생명으로.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과의 만남은 갈급하고 목마른 우리에게 생수가 되고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에게 생명이 됩니다. 그리고 손가락질 받던 인생이 또 다른 생명을 살려내는 삶으로 변화됩니다. 믿음으로 생명이. 말씀이. 그리스도가 나를 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심으로 생명력 있는 역동적인 삶을 살아가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