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Church

큐티/공지

"염려와 믿음 사이"
 
살고 있는 집의 재계약이 임박했습니다. 2년 내내 기도해왔던 기도제목이었지만 막상 결정하는 날이 오니 마음이 떨렸습니다. 기도했던 것들을 묵상하며 애써 마음을 잡고 믿음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심장은 소리내어 뛰었습니다. 인간이 그렇습니다. 우리의 삶을 책임져 주시는 분이 하나님임을 알면서도 그렇게 체험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그 시기가 다가올 때 그 믿음 하나를 지키기도 참 어려운 존재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3년 동안 함께 하면서 온갖 기적과 은혜를 체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자 모두 도망쳐버렸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신 후,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을 다시 찾으셨습니다. 그들의 믿음을 확증해주셨습니다. 연약한 인간의 믿음을 이해하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의 연약한 믿음도 하나님은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 앞에서조차 강한척하며 믿음 있는 척하는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염려하지 말고 이를 돌파하고 온전함으로 믿을 것을 늘 말씀하고 계십니다. 일마다, 때마다 늘 우리는 염려와 믿음 가운데 선한 싸움을 해내야만 합니다. 선한 싸움을 승리할 수 있는 길을 내게 주신, 이미 확증해주신 약속의 말씀을 붙잡는 것입니다. 때마다 내게 주시는 말씀을 붙잡는 길이 염려와 믿음 가운데 승리할 수 있는 가장 분명한 길입니다. 오늘도 일마다, 때마다 주시는 염려 가운데 말씀으로 승리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느냐” (누가복음 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