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으로 함께하기"
어제는 아침부터 땀을 줄줄 흘렸습니다. 연말에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1년 동안 폐지를 모으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분의 생계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서 성도들 집과 교회에서 모은 것만으로 하다보니 그리 큰 금액이 되지는 않습니다. 아침에 둘째를 차에서 잠시 기다리게 한 후, 차 이곳저곳을 폐지로 채우는데 딸이 얘기합니다. “아빠, 하나님이 지금 아빠 모습을 보고 계시니까 엄청 기뻐하고 계실 거야” 땀흘리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웠나 봅니다. 그래서 얘기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할 때 우리 마음에도 기쁜 마음이 생겨. 아빠는 그래서 기뻐.” 맞습니다. 아기를 키울 때 보기만 해도 기쁘고, 아기는 아빠,엄마를 보고 늘 방긋 웃는 것처럼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도 같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삶을 살 때, 우리도 충만한 기쁨을 맛볼 수 있게 됩니다. 세상이 주는 쾌락이 아닌 마르지 않고 늘 샘솟는 아름답고 맑은 기쁨을 맛보게 됩니다. 말씀대로 살아갈 때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실 뿐 아니라 기쁨으로 채워주신다는 것입니다. 주신 기쁨을 맛본다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뻐할 때 내가 기뻐집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렇게 만드셨고 우리와 늘 함께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오늘도 기쁨으로 살아가시는 삶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시온의 딸아 노래하고 기뻐하라 이는 내가 와서 네 가운데에 머물 것임이라” (스가랴 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