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Church

큐티/공지

"자존감의 시작점"
 
외지에서 살고 있는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6살 딸에게 준 선물은 머리핀. 그 핀에는 반짝이는 글씨로 '공주'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너무 직설적인 단어에 잠시 놀라며 웃음이 나왔지만 딸 아이는 머리에 빨리 꽂아달라며 좋아했습니다. 여자 아이들은 자랄 때 다들 자신이 공주인줄 알고 자랍니다. 그래서 더 예쁜 치마를 입고 싶어하고 더 예쁘고 화려한 머리핀을 꽂으려고 합니다. 심지어 엄마 화장품을 발라보고 엄마 구두를 신어보기도 합니다. 그렇게 해도 이런 아이를 ‘미친 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정말 공주같이 예쁜 아이들, 보기만 해도 얼굴에 미소가 번지게 만드는 아이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도 이러한 마음가짐이 있어야 합니다.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위대하신 하나님이 그냥 ‘신’이 아니라 내 ‘아버지’라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인식할 때 내 형편과 사정에 관계없이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지금 없더라도 채워주실 아버지를 믿고, 무언가 가지고 있다면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사랑을 나눌 수 있음을 감사하며 늘 기쁨을 머금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늘 존경받는,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내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당하고 부족함이 없고 늘 감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자존감을 세우고 주눅들지 않고 주신 꿈으로 살아가시는 오늘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베드로전서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