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Church

큐티/공지

"일용할 은혜로 살아야 합니다"
 
재산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가깝고 서로 의지해야 할 관계가 깨지고 있습니다. 부모와 자식이 싸우고, 부부가 싸우고, 자식 간에 싸우는 일은 이제 뉴스거리가 아닙니다. 돈이라는 것이 이미 우리 마음을 모두 차지해버렸기 때문입니다. 돈이 제도를 만들고, 돈이 권력을 만들고, 돈을 따라 직장을 찾고, 돈을 만드는 일에 가장 많은 시간을 사용합니다. 노동에 대한 가치는 ‘수고’가 아닌 시급이 얼마인지 ‘돈’에 의해 평가됩니다. 돈이 우리의 가치 척도가 되어 버린지 오래되었습니다. 옷이 이뻐도 얼마인지, 집을 얘기할 때도 몇 평인지, 직장을 얘기할 때 연봉이 얼마인지, 심지어 교회를 얘기할 때도 성도가 몇 명이 있는지를 물어보는 그 내면에는 이미 돈이라는 물질에 가치가 점령당해있음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우리 삶을 살아 갈 때 돈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 돈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돈을 사랑하게 됩니다. 마음도, 생각도 다 빼앗기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돈을 사용하는데  관심이 많습니다. 최소한에서 자족하며 사용하고 나머지 잉여의 돈을 흘려보내기 위해 힘을 씁니다. 돈보다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소유하고 있는 것은 모두 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맡겨주신, 관리하고 사용케 하신 청지기(관리자)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내 것을 채우는 탐심의 삶이 아닌 매일 일용할 양식, 일용할 은혜를 구하며 우리의 주인 되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자세입니다. 오늘도 내 필요를 먼저 아시고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믿으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그들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고” (누가복음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