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율법교사에게도. 율법 가운데 있는 부자청년에게도. 또 함께 했던 제자들에게도 늘 하나 같이 아는 것에 그치지 말고 그렇게 행하며 살아가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한다고 하셨고 말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십자가 사건을 통해 그 사랑을 직접 행하시고 우리에게 그 사랑을 확증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은 교훈과 지혜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내용, 삶의 지침을 우리에게 주고 계시는 것입니다. 설교를 듣는 이유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는 이유도 있지만 일 주일간 내가 살아온 부분을 말씀에 비추어보아서 맞는 것이라면 계속 순종할 것을 고백하고, 아니었다면 회개하고 돌이켜 내 삶의 좌표, 삶의 영점, 초점을 다시 맞추는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말씀이 기록된 이유가 바로 우리가 말씀대로 살아가면서 그것이 맞는지, 틀리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실제적인 지침서로 기록되었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말씀을 읽으면서 교훈과 깨달음만을 얻으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읽고 그렇게 행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주신 말씀을 읽고 그렇게 삶을 살아가라고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큰 이유 중의 하나도 행함을 보여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살아가시는 한 주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기록되었느니라" (고린도전서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