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기도에 관한 영화를 한 편 보았습니다. 제목은 ‘War Room’입니다. 영화에서 ‘War Room’은 기도의 방이라는 뜻이었습니다. 누구나 하나님을 만나는 소통의 자리, 만남의 자리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만날 때 약속 장소를 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기도에 대해서 최근 새롭게 느껴지는 것이 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소통, 만남일 뿐 아니라 내 생각과 마음을 정리해주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기도가 하나님께 응답을 받으러 나아가는 자리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과의 대화 이전에 우리의 생각을 정리하는 일도 사전적으로 행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기도의 자리입니다. 내게 지혜가 부어지는 자리이기도 하며 일어나지 못할 때 내 마음과 내 다리에 힘을 공급해 다시 일어서게 해주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성경에서는 기도의 방을 ‘골방’이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내가 스스로 가장 진실할 수 있는 시간, 지지받을 수 있는 시간, 격려받을 수 있는 시간일 뿐 아니라 성령님께 가르침을 받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기도의 자리’에서 귀한 지혜와 만남이 있는 오늘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