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8살 때 처음으로 저에게 물었습니다. "아빠! 우리집은 왜 이렇게 좁고 왜 이렇게 가난해요?" 충격을 받았습니다. 뭔가 한 대 얻어 맞은 것 같았습니다. 잠시 고민하다 설명해줬습니다. 돈이 많다고, 좋은 집에 산다고 다 부자가 아니란다. 마음이 부자여야 진짜 부자인거야. 아빠는 마음 속에 예수님이 계셔서 늘 마음이 부자란다. 예수님이 함께 계셔서 마음이 늘 행복하단다. 그래서 우리는 가난한게 아니야~ 부자인거야~...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안정은 물질적인 안정이 아닙니다. 마음의 안정입니다. 큰 집을 사거나 돈을 많이 벌고 믿을만한 든든한 인맥이 많아서 마음이 든든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날마다 나와 늘 동행해주심을 알고 느끼고 그렇게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마음이 든든한 것입니다. 겉으로 볼 때, 생활도 불안하고 매달 마이너스에 하루하루 나아지지는 않고, 때마다 거주가 불안해지고 그런 생활에서 벗어날 길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실 것을 믿고 말씀대로 살아감이 기쁘고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버리지 않으시고 나와 동행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을 알고 그 은혜가 맘 가운데 충만하게 있을 때 우리의 마음은, 우리의 삶은 부자가 되는 것입니다. 불안한 것이 아니라 든든한 것이 되어집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가 늘 평안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문제가 없거나 어려움이 없기 때문이 아닙니다. 이 모든 사정을 하나님이 아시고 책임져 주실 것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시는 하나님과 동행하시는 한 주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립보서 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