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멋진 예배당. 웅장한 성가대. 경건한 분위기와 같이 형식적으로 완벽한 예배가 아닙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상한 모습 그대로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것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기 위해서 내 수준에서, 내 분량에서, 내 삶 가운데서 작은 것이라도 결단을 내리고 그 결단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아주 작은 것이라고 하더라도 관계없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감동을 주신 만큼 결단하면 됩니다. 이런 내 작은 결단과 행동이 나 자신에게.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변화시킬 것인지도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대체로 너무나도 작은 결단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주 작은 행동이 댐에 금이 가게 만들고 결국 그 거대한 댐을 터뜨려 말씀의 물이 거침없이 내 삶에, 주변의 삶에 흘러나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고상한 신앙이 아닙니다. 경건한 예배만이 아닙니다. 바보같이, 엉뚱하게, 미련스럽게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기를 원하십니다. 그 말씀으로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작은 순종을 통해 거대한 문제의 댐을 무너뜨리고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우리 삶에 강같이 흘러가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작은 결단으로, 작은 순종으로 곁치레의 형식, 열등감, 가난함, 소심함의 댐이 터질 때, 회개의 역사를 통해 하나님은 부흥을 주십니다. 진정한 작은 회개, 작은 결단, 작은 순종이 온전한 삶의 예배가 되게 합니다.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우리 삶 가운데 거침없이 흘러내리는 삶을 만끽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