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Church

큐티/공지

"멋이 아닌 맛을 내는 삶"
 

바다는 염분 없이 바다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고 또 염분이 없는 것은 바다가 아닙니다. 우리 몸은 몸을 이루는 요소 중에서 아주 적은 양이지만 소금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전자제품이 없던 시대에는 소금이 없이 음식을 보관하기 어려웠습니다. 소금이 없는 음식 맛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소금은 금보다 귀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소금으로 월급을 받던 시대도 있었습니다. 인류에게 꼭 필요한 소금. 예나 지금이나 꼭 필요한 소금은 때와 장소. 시대와 구분없이 늘 있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녹아야 그 기능. 그 맛을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을 소금에 비유합니다. 적은 사람들이라도 세상에 녹아들어가 제맛을 내게 하는 사람. 세상에서 꼭 필요한 사람. 그 사랑과 진리를 썩지 않게 잘 살아내고 나눌 수 있는 사람. 이러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한 가지는 세상에 녹아들어가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다 관례라고 말해도 원칙을 지킬 수 있는 사람. 꼭 필요하지만 이익이 되지 않아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는 일을 기꺼이 할 수 있는 사람. 내꺼보다 우리꺼에 관심이 있는 사람처럼 우리 사회에는 녹아서 맛을 내주는 소금이 필요합니다. 소금으로서의 삶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안정적인 삶이 아닌. 멋이 아닌 맛을 내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마태복음 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