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신앙을 착각하곤 합니다. 교회에 나와서 기도도 많이하고, 찬양도 많이 드리고, 많은 예배에 참석하는 것이 마치 내가 신앙이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물론 그렇게 해서 신앙이 성장할수도 있고. 신앙이 깊어서 그럴 수 있지만 진짜 신앙은 이것을 뛰어 넘습니다. 내 삶을 온전히 드리는 것이 진짜 신앙입니다. 주일예배를 넘어 삶의 예배에 참여해 기도하고 찬양하고 말씀대로 살아가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이 진짜 신앙입니다. 직장생활. 가정생활. 취미생활에 종교라는 신앙을 하나 얹어놓게 되면. 신앙이 한 부분이 되면 직장이. 가정이. 취미가 바뻐지면 언제라도 포기할 수 있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앙은 일부분이 아닌 전부가 되어야 합니다. 삶이 예배가 되지 못하고. 내 삶의 전부를 드리지 못하는 이유, 삶과 신앙이 별개가 되는 이유, 내 삶을 다 드리지 못하는 이유, 응답받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님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내가 원하는 것만 보고 내가 원하는 것만 기도하고 내가 원하는 것만 믿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상숭배의 신앙입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복음의 소망도 삶의 은혜도 알 수 없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고문이 되시고, 자문해주시는 분이 아니라 전적으로, 모두 맡기는 신앙을 원하십니다. 믿기 못하기에 맡기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부가 바다에 그물을 내어 던지듯, 축구 선수가 공을 골대로 힘껏 차버리듯 하나님께 힘껏 내어 맡기시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한 주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잠언 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