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는 사랑을 덮어버립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면 이제 10살 된 아들과 서로 반갑게 안아주는 것으로 아침인사를 대신 합니다. 그런데 어제는 장에서 나오지를 않아 들어가보니 아들이 저를 보고 깜짝 놀랍니다. 늘 아빠의 사랑을 받기를 원하고 아침마다 찾아대던 아들이 오늘은 저를 보고 놀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일찍 일어나 혼자 몰래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늘 아빠의 사랑을 원하던 아이가. "제가 좋아요? 엄마가 좋아요? 제가 좋아요? 동생이 좋아요?" 라는 말을 달고 사는 아이가 저를 보고 놀란 것입니다. 최초의 사람. 아담과 하와가 죄짓기 전에는 늘 하나님과 동행했지만 죄를 짓고는 숲에 숨었던 것처럼. 하나님의 음성에 깜짝 놀라 숨는 것처럼 죄는 사랑을 덮어버립니다. 죄는 관계를 깨 버립니다. 죄는 사랑과 관심의 시선을 감시당하는 부담스러운 시선으로 변질시켜 버립니다. 하나님의 시선이 감사로 느껴지시나요? 아니면 부담스러우신가요? 죄를 미워하고 멀리하심으로 다시 믿음으로. 말씀으로. 사랑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향하시는 오늘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여호와(하나님)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시편 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