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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유익"
 

십 년 전. 늦깎이로 신학교 졸업하고 첫째 아이가 태어난 후 돈을 벌어야 하는 다급했던 적이 있습니다. 걱정에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산후조리비도 없고 정말 말갛게 없었습니다. 한숨이 기도가 되고 기도가 한숨이 될 때쯤 이른 새벽 쓰레기차가 지나갈 때를 잊을 수 없습니다. 그 때마다 집으로 흘러 들어오는 쓰레기 냄새를 맡으며 기도했습니다. '냄새나는 쓰레기 치우는 일이라도... 내게 먹고 살아갈 길을 주세요...' 그만큼 절실했습니다. 무능함에 치를 떨고 건강이 바닥을 칠 때. 때가 되었는지 교육전도사의 길을 열어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려움은 내 생각. 내 계획을 내려놓게 합니다. 내 교만과 무능함까지도 내려놓게 합니다. 내 고집과 아집을 내려놓고 나를 지으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합니다. 그리고 말씀을 부여잡게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길을 볼 수 있는 시야가 열리게 됩니다. 고난의 유익입니다. 사순절이 시작되었습니다. 나를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며 하나님을 바라보고 말씀을 붙잡으시길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은 우리에게 사랑을 가르쳐주고 구원을 주시며, 삶의 고난은 내려놓음을 가르쳐주고 삶의 이유를 알게 합니다. 고난의 유익을 깨닫는 오늘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베드로전서 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