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잠을 자면서 9살 아들과 얘기를 하던 중 너무 웃겨서 눈물이 날 정도로 웃었습니다. 잠을 재우려다 둘 다 잠이 깨버렸습니다. 이유인즉 아들 친구 아빠가 출세를 했다는 거였습니다. 회사 중역이 되었는지. 사장님이 되었는지 궁금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냐고 했더니 매일 매일 2층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한다는 거였습니다. 아이들은 자기가 해보고 싶은데 하지 못하는 것을 누군가가 할 때 부러워합니다. 2층 버스를 타면 출세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막 웃다가 갑자기 창피해졌습니다. 우리 어른들도 무조건 높은 곳에 살고 높은 자리에 올라가고 많이 가지는 것을 출세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는 출세하는 사람을 '복있는 자'라고 말합니다. 주시는 복은 세상의 것들과는 확연하게 다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출세는 다릅니다. 나 중심의 복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말씀으로 살아가는 삶. 죄를 멀리하는 삶. 늘 동행하는 삶을 복있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세상의 복. 출세에 흠뻑 빠져 살고 있는 우리 삶을 주신 말씀으로 씻어내고 진정한 복을 누리는 오늘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