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에 붙어 있던 작은 물방울들은 대게 그냥 말라버리거나 바람에 날아가 버립니다. 그렇지만 그런 작은 물방울들이 이리저리에서 하나가 되어 모일 때 큰 물방울이 되어 어디론가 쪼르륵 흘러내리게 됩니다. 멈춰있지 않고 흘러내린 물방울은 다시 또 다른 흘러내리고 있는 물방울 만나게 됩니다. 흘러 내리는 물방울은 하수구로. 개천으로. 강으로 흘러가 수많은 사람들을 유익하게 합니다. 하나가 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하나가 되는 유익이 이것입니다. 무엇이든 이렇게 모여야 할 수 있습니다. 나눔도 사랑도 삶도 이렇게 하나가 될 때 서로가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게 됩니다. 내것을 내려놓고 복음을 잡아야만 물방울처럼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랑으로. 복음으로. 하나됨으로 끊임없이 주신 축복을 낮은 곳으로 흘려보낼 수 있는 은혜가 있으시기를. 축복의 통로로서의 삶을 오늘도 살아내시기를 예수 스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