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텨내고 견뎌내는 일상"

 

매일매일 열심히 살아가는데 정작 아무리 노를 저어도 앞으로 나가지 않는 배와 같은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쌓였던 피로와 온갖 감정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쓰나미가 땅을 덮치듯 인생의 무게. 인생의 허무함이 나를 삼킬 듯 다가옴으로 넘어지게 됩니다.

영적으로도. 마음으로도. 건강도 절망의 요소들로 도미노처럼 쓰러져 모든 것을 포기하고 절망하게 됩니다.

그래서 꾸준함이 중요합니다. 삶의 목적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나아가는 것 같지 않아도 날마다 저어야 합니다.

얼마 온 것 같지 않아도 노를 젖는 이유를 분명히 알고 다시 저어야 합니다.

인생이라는 바다는 끊임없이 넘실거리는 파도로 나를 망망대해로 밀어내고 끌고 가기 때문입니다.

튜브를 타고 잠시 눈을 감고나서 보면 내가 육지로부터 너무 멀리 밀려나 당황하게 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노를 저을 때 앞으로 나아가지는 못해도 더 멀리 밀려나지 않는 힘이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내 노력. 오늘을 버텨내는. 살아내는 삶의 의미는 대단한 것입니다.

현재라는 위치에서 나를 바라보기 때문에 멈춰있는 것 같고 발전이 없는 것으로 보여지는 것 뿐입니다.

삶도. 사랑도 견뎌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 내게 주어진 삶의 파도에 맞서 힘껏 기쁘게 노를 저으시기를 예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 (누가복음 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