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Church

큐티/공지

가난한 어린 시절을 경험했습니다.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 했던 학창시절이 있었습니다. 집에 있는 것이 힘들어 늘 어두워져서야 집에 들어갔던 시절, 기억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을 정도로 아픔의 시절이 있었습니다키가 고2가 다 되어서 자랐기에 성장이 늦어 자존감이 무너질 때도 있었습니다. 공부를 못해 열등감이 전부였을 때도 있습니다. 가정형편으로 이사를 수도 없이 다녀야만 했습니다. 그 때는 포장이사가 없던 시절이라 부재중인 아버지 자리를 메우며 짐을 나르고 아저씨들에게 담배와 간식을 날라야했습니다.

 

배고픔도 경험하고 추위도 경험하며 살았습니다. 대학입시도 떨어져 봤습니다. 등록금이 없어 학교를 그만두기도 했습니다. 뒤통수도 참 많이 맞아 봤고 팽도 당해 봤습니다. 해고도 당해 봤습니다. 나이에 맞지 않게 억울한 일을 수도 없이 경험했습니다그 이후로도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어려움의 여정을 통해서 목회하도록 이끌었습니다.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공감 할 수 있도록 해주셨고 지금도 누군가를 품고 공감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고 계십니다.

 

성령님은 늘 저를 가르쳐주십니다. 나이가 들어가며 경험이 많아질수록 모르는 것 투성입니다. 돌아보면 그것이 축복입니다 그것이 은혜입니다. 그것이 동행함에 열매입니다. 하나님은 한 번도 나를 떠나신 적이 없다는 것을 알게 하는 촘촘한 동행의 나이테입니다.

 

얼마나 많이 외로웠는지 모릅니다. 불평과 원망, 불신으로 치를 떨며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모릅니다. 그 가운데 함께 하는 것을 가르쳐주셨고 붙드시고 위로하시며 용서와 사랑으로 단단하게 자라게 하셨습니다하나님을 신뢰함이 평안을 가져다주었고 믿음으로 살게 했으며 마음의 넉넉함으로 살게 합니다. 한 번도 걸어보지 못한 길을 담대하게 걷게 하고 시행착오를 경험으로 붙들게 합니다. 무엇보다 감사함을 알게 하심으로 실족하지 않게 합니다.

 

상상할 수 없는 어떠한 어려운 경험이라고 할지라도, 그 이유를 알 수 없을 때라도 신뢰함과 지금 내게 있는 것에 대한 감사로 삶을 걸을 때 거룩함으로 성장하는 나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믿음으로, 동행함으로 살아가는 오늘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네가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면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어 믿음의 말씀과 네가 따르는 좋은 교훈으로 양육을 받으리라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디모데전서 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