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형 스마트폰을 구입해도 인터넷이 되지 않거나 와이파이가 먹통이라면 아무짝에도 쓸 데가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노트북이라고 하더라도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소용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스펙을 갖고 탁월한 능력과 재능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선한 곳에 사용되지 않는다면 범죄자가 될 뿐입니다. 아무리 최고의 파트너를 만났다고 하더라도 서로 신뢰하지 못한다면 소용없습니다.

 

이 땅을 지으시고 우리에게 생명주신 하나님, 각자에게 재능을 주시고 삶의 이유와 목적을 알려주며 늘 함께 해주시는 하나님이 내 아버지라는 것을 깨닫게 되어도 결정적인 순간 주저하고 머뭇거린다면 의미 없을 것입니다. 

 

최고의 것을 의미 없게 만드는 것이 있습니다. 얼굴 생김새와 성격이 모두 제각각 다른 것처럼 각자에게 하나님이 주신 놀라운 것을 무력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반드시 있습니다. 

지구를 지키는 능력을 지닌 슈퍼맨,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인간세계를 초월하는 능력을 가진 슈퍼맨도 크립토나이트를 만나게 되면 무력화됩니다. 평범한 인간과 같은 모습이 되어 버립니다. 모든 것을 무력화시키는 클립토나이트는 누구에게나 존재합니다. 

 

문제는 클립토나이트를 없는 체 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 영향을 받고 있으면서도 없다고 여기며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극복한다는 것이 아니라 미해결과제로 수십 년 동안 묻어둔다는 것입니다. 덮어둔 체 내 것이 아닌 것 마냥 살아가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하나님을 보는 것이 아니라 연약하고 부족한 내 모습만 보기 때문입니다. 관계로 인한 상처, 온전한 관계를 맺어보지 못한 미성숙함이 하나님과의 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입니다. 어떤 문제와 아픔도 끝까지 붙들고 기도하거나 해결해본 경험이 없는 회피하는 인생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내 멋대로의 인생이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각자에게 있는 클립토나이트를 덮어두고 없는 것처럼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 약점, 허점, 늘 주저하고 머뭇거리게 만드는 그 무엇을 찾아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탁월하고 멋지게 돕고 나누며 섬길 수 있는 존재로 만드셨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성경곳곳에 기록되어 있는 놀라운 약속을 애써 거부하며 그럴 듯하게 포장하고 있는 나를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클립토나이트를 보물 발견하듯 반드시 찾아 하나님이 주신 탁월함과 유니크함으로 살아갈 수 있는 오늘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 강하고 능한 여호와시요 전쟁에 능한 여호와시로다” (시편 2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