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내게 있는 것이 최고의 것입니다. 눈이 좀 작고 코가 좀 낮아도 어떤 것도 내 얼굴의 비율을 맞게 만들 수 없습니다. 어떤 것이든 나에게 주신 그대로가 최고의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내게 있는 것은 보이지 않고 내게 없는 결핍되고 부족한 것만을 보다보니 상대적으로 나에게 없는 것을 갖고 있는 사람과 비교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점점 내가 없어집니다. 스스로가 점점 작아지다 사라지고 나에게 주신 최고의 것이 증발되기 시작합니다. 남들 것이 좋아 보이고 내 것은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주신 것으로 내 삶의 길을 걷다보면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내게 가장 좋은 것임을 알게 될 때가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가장 어울리는 것을 재능과 소질. 모습과 기질로 주셨음을 깨닫게 됩니다.
자신의 가치를 아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이러한 여정을 걸었다는 것입니다. 내게 있는 것이 아닌 결핍된 것만을 찾아 헤매다 스스로가 사라지는 것, 주신 것이 가장 가치 있고 어울린다는 것을 발견한 과정을 거친 사람입니다. 그 가치를 아는 자는 그 누구와 비교하지도 않고 어떤 시선을 따라가지도 않습니다. 여기에 머무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의 가치까지도 마음 깊이 인정하게 됩니다. 연합이 가능한 삶으로 깎이고 단련되는 것입니다. 가정, 교회, 사회를 아름답게 이루어나갑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만드셨고 실수하지 않습니다. 우리를 소중하게 가장 깊이 사랑함으로 만드셨기에 우리의 가치를 유일하게 아시는 분, 우리 필요를 아시는 분이시며 실수하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늘 나를 사랑하신다 말씀하시고 내가 누구인지 그 주신 가치를 알려주시기 위해 애써 주십니다.
내게 있는 것, 주신 것을 감사하며 스스로의 가치를 깊이 생각하는 오늘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내 누이, 내 신부는 잠근 동산이요 덮은 우물이요 봉한 샘이로구나 네게서 나는 것은 석류나무와 각종 아름다운 과수와 고벨화와 나도풀과 나도와
번홍화와 창포와 계수와 각종 유향목과 몰약과 침향과 모든 귀한 향품이요 너는 동산의 샘이요 생수의 우물이요 레바논에서부터 흐르는 시내로구나
북풍아 일어나라 남풍아 오라 나의 동산에 불어서 향기를 날리라 나의 사랑하는 자가 그 동산에 들어가서 그 아름다운 열매 먹기를 원하노라”
(아가서 4: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