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Church

큐티/공지

교회가 작아도 큰 교회와 해야 할 일은 똑같습니다. 예배드리고 말씀 준비하는 것부터 시작해 필요한 것을 사고 버리는 일, 성찬과 절기의 준비, 현수막을 준비하고 붙이는 일, 출납의 기록 등등 일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있어야 할, 해야 할 것은 같습니다. 

 

회사도 같습니다. 총무, 회계, 영업, 관리 등 해야 할 일이 작은 회사라고 없어서는 안 되는 것처럼 교회도 똑같습니다. 그래서 늘 생각했습니다. ‘교회도 작고 성도도 많지 않은데 왜 나는 이렇게 바쁜 거지?’ 나중에야 너무나도 쉬운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매일 목회와는 관련 없는 여러 가지의 이슈가 생겨나고 해결하는 일을 반복해야만 했습니다. 그래도 직장생활 경험과 돕는 분, 그리고 은혜가 있었기에 어렵지 않게 해결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의미 없는 일은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큰 그림, 빅픽쳐에는 모두 포함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원하는 일을 위해 해야 하는 일들은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반드시 필요한 일을 하다보면 실수연발이고 능률은 오르지 않지만 그 과정 가운데 기초와 기둥을 만들어나갈 수 있게 됩니다. 그 과정이 미래의 나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아무리 의미 없어 보이는 일이고 필요하지 않을 것 같은 일, 삶의 자리의 과정 가운데 있다면 버려지는 것이 아닌 쌓여지는 것이 됩니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관계로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내가 살아가는 이유와 방향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것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빅픽쳐. 우리 삶의 빅픽쳐,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빅픽쳐가 모두 연결되어 있음을 기억하며 끝까지 신뢰하며 오늘을 살아내시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땅의 모든 끝이 여호와를 기억하고 돌아오며 모든 나라의 모든 족속이 주의 앞에 예배하리니 나라는 여호와의 것이요

 여호와는 모든 나라의 주재심이로다” (시편 22:2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