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기도하며 살아가야 하는 사람입니다. 늘 기도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기도하는 것은 저에게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몇 가지 원칙을 정해서 내 스스로를 기도의 자리로 이끌어냅니다.
기도하고 싶지 않을 때 기도하려고 애를 씁니다. 말씀보다는 다른 어떤 것을 듣고 보고 싶을 때는 어떻게든 말씀, 찬양을 들으려고 합니다. 결국 내가 원하는 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늘 세상을 사랑하고 세상의 것을 붙들고 싶고 누리고 싶어 합니다. 좀 더 편안하고 편리한 것, 좀 더 세련되고 멋져 보이는 것, 남들의 눈으로 볼 때도 괜찮은 것을 향하기 때문입니다.
이 땅을 살아갈 때는 육체를 입고 살아가기에 늘 매이는 부분과 영역이 생깁니다. 어떤 것에는 듣는 것으로, 어떤 때는 보는 것으로, 어떨 때는 여러 가지의 생각과 상처로 매이는 순간이 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어떻게든 내가 원하는 것을 하지 않아야만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성도로서, 교회로서 살아가는 가장 기본적인 삶의 모습입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내 뜻대로 살아가는 것은 거의 모든 것이 영적인 것,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닌 육적인 것, 내가 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죄를 잉태하고 죄에 스스로를 매여 버리는 삶이 되는 것입니다. 벗어나고 싶은 죄를 계속 생각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향할수록 죄는 커져갑니다.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집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할수록 믿음은 커져가고 죄는 멀어져갑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이 원하는 것을 향해 애쓰며 힘쓰며 살아가는 오늘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에베소서 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