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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공지

우리가 무엇을 할 때는 늘 의도가 있습니다. 동기가 있습니다. 무의식적이든, 방어적이든, 무엇이든 관계없이 그냥 하는 일은 없습니다. 의도, 동기를 ‘마음’이라고 합니다. 마음이 움직이는 것에 따라 생각하고 말하게 됩니다. 마음이 움직여야 선한 일도 할 수 있고 사랑할 수도 있으며 누군가를 미워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결국 모든 것이 마음을 거쳐야만 됩니다. 

 

열심히 하는 것처럼 보여도 척하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마음이 동하지 않으면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것처럼 보여도 사랑하는 척하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마음을 주지 않으면,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그렇습니다. 결국 모든 것이 마음의 문제입니다. 어떤 사람이 마음에 들면 무슨 일을 해도 예뻐 보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슨 일을 해도 미워 보입니다. 미운털 박혔다는 것은 결국 미운 마음을 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마음을 지키는 일입니다. 성경은 생명의 근원이 마음에 있기에 그 마음을 지켜 행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마음이라는 것이 우리가 보는 것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내가 무엇을 보고 있느냐에 따라 마음보따리에 담겨집니다. 내가 보고 있는 그 시선과 관점에 따라 내 마음도 움직이고 감정도 움직이며 생각도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가고 있지만 땅의 것을 전부로 여기면 안 됩니다. 하늘의 것, 진리의 것, 영의 것을 보아야만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선을 마음에 품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믿음은 마음에 하나님의 것, 진리의 것, 영의 것, 우리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이 품어져야만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지만 말씀을 통해 보고 믿어지지 않지만 보는 것처럼 믿을 때 약속의 성취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어제도 살아계시며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살아 역사하실 하나님의 놀랍고 위대한 역사는 우리의 믿음으로 인해 성취됨을 기억하며 마음으로 약속을 잉태하는 오늘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골로새서 3: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