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Church

큐티/공지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는 것이 우리 믿음의 가장 중요한 부분임에도 제대로 믿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성취와 욕망에 사로잡혀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목회하면서 놀란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사랑한다고 전부라고 고백은 하지만 자기 자신을 위한 유익에서 어긋났을 때는 자신이 아닌 십자가를 부인합니다. 믿음보다 더한 것이 욕심이었습니다. 자신의 욕심과 마귀가 던져주는 유혹이 하나가 되었을 때는 거의 대부분 넘어갑니다.

 

천국이 있고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고 믿는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살아갈 수 있는지, 어떻게 그런 선택을 할 수 있는지, 어떻게 그렇게 뒤통수를 치고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일을 골라가며 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그 가운데 정리된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 같지만 천국은 없다고 믿는 사람이 참으로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제멋대로 살아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미혹되는 것 때문입니다. 자신의 것을 취하기 위해 던져지는 유혹보다 더 무서운 것이 미혹입니다. 유혹은 나만 모르고 주변은 모두 알 수 있는 단순한 모습으로 다가오지만 미혹은 그렇지 않습니다. 부분적 진리를 통해, 인간적 됨됨이를 통해 마음의 문을 열어놓고 난 후 무방비 상태에서 진리와 비슷한 것을 쏟아놓기 때문에 인식하기 어렵습니다. 

 

한 번 미혹되면 무엇이 진리인지조차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부분적 진리와 말하는 사람에게 모든 것이 붙들려져 진리의 기준이 변질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마지막 때에는 이러한 미혹이 많은 사람을 엎드러지게 합니다. 말씀의 진리와 그리스도의 사랑이 식어짐으로 불법이 합법인 것처럼 성행하게 됩니다. 거짓선지자가 나와 미혹의 정점을 찍게 됩니다. 제멋대로의 기준과 율법으로 서로를 미워하고 밀어내는 일이 벌어집니다. 끝이 오고 있음을 알고 준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거짓선지자는 분별하기 어렵습니다. 늘 우리 곁에 있던 사람,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는 사람, 공신력 있는 사람이 부분적 진리로 미혹하기 때문입니다. 회개해야 할 때 부흥을 이야기하고 거룩해야 할 때 연합을 강조합니다. 싸워야 할 때 평화를 말하고 인내해야 할 때 싸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아닌 세상을 두려워하게 합니다. 내 마음에 맞는 말로 자신의 편에 세웁니다.

 

그 말만 떼어놓고 보면 말이 됩니다. 현실적인 것을 감안하고 분석할수록 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진리의 기준, 하나님 말씀의 기준으로 보면 모두 틀립니다. 영적인 눈으로 보지 못하면, 분별하지 못하면 대부분이 넘어가버립니다. 이것이 미혹의 무서운 점입니다.

 

미혹되지 않기 위해서는 사람이 아닌 말씀을 보아야 합니다. 팩트가 아닌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표적과 기적이 아닌 진리의 말씀을 붙들어야 합니다. 내가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셔야만 합니다. 예수님 다시 오심을 믿고 늘 하나님 면전에서 그 시선을 붙들고 동행하는 오늘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실족하게 되어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마태복음 24: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