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믿는 것은 하나의 종교를 섬기는 것에 머물지 않습니다. 어떤 종교처럼 비우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로 가득 채워지는 삶, 내 삶의 모든 영역에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가득 채워져야만 합니다.
결국은 내 것을 버려야만 가능한 일이고 일상적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훈련을 통해서만이 가능해집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내가 변해야 하는 너무나도 어려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과정이 필요합니다.
제멋대로 살던 것을 회개하고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
자신을 부인하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
낮은 자리의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섬기는 것.
타협하지 않고 옳은 길. 좁은 길을 가는 것.
보이는 겉사람이 아닌 보이지 않는 속사람으로 살아내는 일.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따르는 일.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판단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일.
사람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일.
보이는 것이 아닌 보이지 않는 진리를 믿는 일.
자신의 일이 아닌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일.
원수를 갚는 것이 아닌 용서하는 일.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아닌 나를 위해 죽으신 그 십자가 중심으로 살아내는 일.
믿음을 고백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행함으로 열매 맺는 일.
쉬운 과정은 결코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껏 많은 교회에서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면 구원 받는다고 말해왔습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전부는 아닙니다. 시작점입니다. 성경에 있는 전부를 가르쳐야 합니다. 로마 가톨릭이 타락해서 믿음보다는 행함을 강조함으로 믿음을 타락의 도구로 사용했던 약 500년 전, 종교개혁 시대에 교회의 생각이 머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랑하면 마음이 가고 마음이 가면 무엇이든 해주고 싶은 것은 당연합니다. 믿게 되면 은혜를 경험하게 되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며 말씀대로 살아가기를 원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입니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고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경험, 체험의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살아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에게 자신의 삶을 맡기고 믿음으로 살아간다면, 주신 언약을 진리로 여기며 살아간다면 경험할 수밖에 없습니다.
종교개혁은 지금의 교회에 필요한 시점입니다. 구원받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가르쳐야 합니다. 언제 오실지 모르는 신랑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순결함으로 기다리는 일은 결코 만만치 않은 일임을 가르쳐야 합니다. 다시 말씀대로 기도와 예배를 가르치고 훈련시켜야 합니다. 기도와 말씀, 성전과 삶에서의 예배가 균형을 이뤄야 하는 것처럼 믿음과 행함 또한 균형을 이뤄야 합니다. 치우쳐서는 안 됩니다. 오직 주신 말씀, 언약으로 살아내야 합니다. 시류에 맞지 않아도 관계없습니다. 시류에 맞추는 것이 진리가 아닌 진리는 언제든 선포되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구원받으셨습니까? 입술로만이 아닌 진심의 고백과 함께 행함의 열매가 맺어지고 있습니까? 말씀대로 살아감의 여정이 삶이 되어가고 있습니까? 깊이 묵상해보는 오늘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태복음 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