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뜻을 하나님의 뜻으로 여기는 것이 아닌,
하나님을 내 편이 아닌 내가 하나님 편에 서는,
필요에 따르는 것이 아닌 존재됨으로 향하는 신앙.
믿을 수 없는 가운데 믿고,
평안할 수 없는 가운데 그 누구보다 평안하며
기뻐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믿음.
내 눈 앞에서 벌어지는 조건과 상황에 관계없이
내 마음에서 벌어지는 감정의 기복과 관계없이
내 기준과 판단과 관계없이
따르기로 마음먹는 선택.
내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신뢰하는 것
내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생각을 취하는 것
내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선함을 따르는 것
빠른 길이 아닌 옳은 길을 향하는 결단.
무너지는 마음을 부여잡고 마지막으로 외치는 이름
절망 가운데 서서 하늘을 향해 절규하듯 외치는 이름
깊은 사망의 음침한 가운데 두려움이 아닌 소망을 선택하는 이름이 예수 그리스도.
억지로가 아닌 진리를 따르는 삶의 모습입니다. 내가 주님으로 여기는 하나님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내가 교회를 출석하고 예배드리며 찬양하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가식과 외식이 아닌 진실함과 정직함, 그리고 간절함으로 나아가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회복됨으로 내 문제와 어려움에 매몰됨에서 벗어나 코로나로 인해, 집중호우로 인해 절망하고 있는 이웃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보다 더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을 향해 긍휼한 마음을 품기를 원합니다.
어디서 와서 왜 살며 어디로 가는지조차 알지 못하고 자신의 욕심으로, 제멋대로 살아가는 영혼을 향해 안타까운 마음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빛과 소금의 모습으로, 하나님 자녀다운 모습으로, 교회답게 다스림이라는 섬김의 사명을 감당하는 오늘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에베소서 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