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움을 경험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경험해야만 합니다. 새로움 없이는 매너리즘에 빠지고 매너리즘은 슬럼프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새로움 없는 잘됨은 ‘시한부 기쁨’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 뿐 아니라 새로움에는 너무나도 큰 보화가 숨겨져 있습니다. 나를 발견하게 해줌과 동시에 삶의 이유와 목적이 선명해짐으로 동력을 가져다주기 때문입니다. 방향을 잃지 않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새로움의 필요성은 알지만 많은 사람이 새로움을 경험하지 못합니다. 하고 싶지 않고 용기도 없으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지 못하기에 그렇습니다. 익숙함의 길을 벗어나야 하고 안정적인 길에서 내려오는 결단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익숙함에서 내려와 불편함을 선택할 때 주어지는 것이 바로 새로움입니다. 그 불편함은 익숙함에서 벗어나는 불확실, 불안으로 나타나는 현상일 뿐이지만 전부라고 여겨집니다. 용기가 필요하지만 머무는 것을 선택합니다.
변화는 좋은 것으로 여기지만 정작 불안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기에 몸도 마음도 변화를 선택하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원래의 자리로 나도 모르게 돌아가 버립니다. 변화를 어렵다고 여깁니다. 새로움은 바라보지만 경험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변화를 놓친다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익숙함이 아닌 변질입니다. 사람의 생명은 매일 물처럼 흘러갑니다. 멈춰 있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고 성숙하지 않으면 왜곡되어지는 것이 인생입니다.
수많은 변수와 척박한 삶 속에서의 변질은 자신을 상처에 가두고 신념에 매여 살게 하며 심지어 하나님이 주신 율법으로도 고통을 경험하게 됩니다. 스스로를 현실에 가두고 타협하며 더 불안하게 새로움이 아닌 생소함으로 살아 있음만을 확인하며 살게 됩니다.
변화의 환경을 낯선 환경으로 만드는 우를 범하게 됩니다. 낯설기에 늘 익숙함만을 선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새로움은 이상적인 것으로 여겨지고 현실을 인정하고 사는 것을 용기라고 떠들어댑니다. 불안을 감출 수 없어 분주함 속에 묻으려 더 애써 살아갑니다.
변화가 없는 인생은 반드시 변질됩니다. 변질된 인생은 건강하게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 자녀로서의 정체성, 열정, 비전이 환경으로 인해 좌우되고 익숙함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순응이며 인생이라고 치부해버립니다.
하나님은 이를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인생이 소비되는 것을 두고 보지 않으십니다. 사랑받게 하시고 동행할 수 있게 하시며 약속해주신 선물을 취하도록 하십니다. 내가 나를 볼 때 별 것 없어 보여도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세상 어떤 것보다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익숙한 것이 아닌 불편한 것, 변질이 아닌 변화되는 것, 보이는 것이 아닌 영원한 것을 선택하는 오늘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내게 듣고 들을지어다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자신들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이사야 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