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Church

큐티/공지

신앙의 왜곡이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개인주의적 삶이 극단에 이르면서 드러나고 보여지고 있습니다. 본능과 본질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만이 아닌 이제는 자신의 생각을 성경의 말씀인 양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대놓고 말씀을 거스르면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시선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핍박과 거짓 평안에 휘둘려 삶의 자리에서도, 예배의 자리에서도 주변의 눈치만을 바라봅니다. 자신의 상처에 매몰되어 내 뜻과 감정이 하나님의 것으로 왜곡해버립니다.

 

“이렇게 살아가는 건 나쁜 건 아니니깐, 선한 거니깐 하나님도 그렇게 생각하실 거야. 내가 싫어하니깐, 내가 원치 않으니깐 하나님도 그렇게 생각하실 거야.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데 설마 나를 힘들게 하시겠어?! 나만 그렇게 살아가는 건 아니니까 괜찮겠지.”

 

도대체 이런 생각의 기준에 하나님의 말씀이 어디 있습니까? 하나님의 마음이 어디 있는 걸까요?

 

교회의 빈자리마다 성도의 사진을 붙여놓고 예배를 드리고 동성애를 용인하는 것이 인권선진국으로 나아가는 길, 차별을 넘어 평등의 사회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에 하나님의 말씀이 어디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스스로를 돌아보고 점검하게 해야 할 정말 중요한 이때에 청소년들의 감성만을 터치해서 회개하게 만들고 교회 건물을 보수하는 것에 치중되어 있는 것은 성경 어디에 나와 있는 것일까요? 보수와 진보를 나누는 기준은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 말씀의 창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기는 한 걸까요?

 

믿음 안에 있는 자들조차 하나 되지 못하는 이유는 모든 생각, 관점, 가치의 기준이 하나님의 말씀에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교회 밖은 본래 돈, 권위, 명예와 같은 정욕적 본능으로 가득차고 사상의 반동으로 이루어지는 곳이지만 교회 안은 절대적 기준, 영원히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이 자리하고 있는 곳임에도 다르지 않게 되었습니다. 소금의 맛을 잃었고 빛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어떤 가치에도 하나님의 말씀 없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만 가득해져 버렸습니다. 가장 중요한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편의와 필요에 따라 접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영혼의 부흥 없이 양적성장을 부흥이라 여겼던 것, 겉모습에만 치중해왔던 것, 말씀도 전략도 없이 때에 따라 반응만 해왔던 것, 세상의 사상을 깨는 것이 아니라 동화된 것.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진리라고 여기지 않고 살아왔던 것이 지금 현실의 열매를 양산해낸 것입니다.

 

돌아가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할 때입니다. 연어가 알을 낳기 위해 거침없이, 생명을 걸고 강을 거꾸로 오르는 것처럼 감당해야 할 때입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어떤 희생이 있더라도 뽑고 다시 심어내야 합니다. 그래야 열매가 바뀝니다.

 

나라를 빼앗겨 통탄하며 모든 것을 걸고 싸웠던 독립투사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현주소를 바라볼 때마다 마음이 요동칩니다. 비통합니다. 도대체 하나님의 말씀이 이 땅 어디에 심겨져 있는지 안타깝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없이 자기의 뜻으로 모든 것을 해석하는 것을 멈추고 나를 위해 생명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가신 그 길을 따라 묵묵히 걷기를 원합니다. 진리인 말씀을 비추어 스스로를 점검하며 겸손히 예배드리는 오늘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받은 자니라” (고린도후서 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