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게 살아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를 향한 사랑이 변한 적이 없으시고 구원을 향한 계획에 한 점 흐트러짐도 없으십니다.
하나님은 늘 그 자리에서 무한한 사랑으로 우리를 향하고 있지만 늘 변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입니다. 환경과 상황에 따라 내 마음이 기준이 되어 이리저리 방황합니다.
세상이 가져다주는 성공이라는 유혹에 미혹되어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겨 돈과 명예, 권력과 쾌락, 소유에 빨려 들어갑니다. 세상이라는 블랙홀에 모든 것을 내어준 인생을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야만 살아갈 수 있는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죄로 인해 점점 멀어져 이제는 갈 길을 포기하고 세상의 것으로 자신을 속여 달래고 채우며 살아갑니다. 온갖 중독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행복하게 살아가야 할 가치는 놓쳐 세상의 인정을 구걸하고 허덕이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의 전부가 되어 버렸습니다.
무엇이 팩트 인지를 알기도 전에 공격하고 도망하며 자신의 어리석음을 감추기 위해 하나님의 지혜를 찾지 않고 무시해버립니다. 빛이 비춰져 자신이 삶이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 어둠 속에 자신을 내버려둡니다. 무엇이 옳은지를 알면서도, 하나님이 살아 계시고 자신을 그 무엇보다 사랑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스스로를 방치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향하는 것보다 아직은 세상이 좋은 것입니다.
마약중독자, 알콜의존증 환자, 심지어 열심히 일하는 일중독자들 모두가 동일합니다.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지금 당장 내게 주는 불안을 해소하고 쾌락으로 현실을 가려 보지 않으려고 합니다. 회피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최선이라고 믿어버립니다. 나중에는 벗어나려고 해도 쉽지 않습니다. 죄에 얽매여 내 체질과 생각이 이미 하나님의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찾아도 문제만을 해결하려는 것일 뿐 하나님의 사랑을 배신한 자신의 교만을 깰 생각은 없습니다.
하나님조차도 이용해서 한 번이라도 더 세상의 것을 탐닉하는 것이 유일한 삶의 목적이 되어 버렸습니다. 어떤 이론과 상황을 가져다가 하나님은 없다고 말함으로 빛으로 자신을 밝혀줄 수 있는 길을 차단해버립니다. 하나님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을 찾아 헤매고 살아갑니다. 이성, 지식, 과학, 섹스, 스포츠, 돈으로 하나님만이 계실 수 있는 절대공간에 채워갑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은 사랑을 주시기 위함임으로 하나님과 교제 없이, 사랑 없이, 친밀함 없이는 외로움, 허망함, 공허함이라는 어둠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반대로 하나님의 빛, 그 사랑이 임할 때 세상에 메인 모든 것에서 벗어나 자유, 사랑, 감사, 기쁨, 평안을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 사랑의 확증이며 어둠을 향한 절대적 선포임과 동시에 세상의 노예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에게 주신 유일한 진리입니다. 그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흐름에서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무엇에 메여 있는지, 진리 안에서 자유함을 사는 것이 무언인지 깊이 묵상해보는 오늘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그들이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롭게 되리라 하느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요한복음 8:3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