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Church

큐티/공지

요즘 만나는 분들마다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삶에 재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햄스터 쳇바퀴 도는 것 같이 반복되는 일상이 허무하다는 것입니다.

 

감정적으로 그렇게 느낄 수 있습니다. 내 눈에 보이는 것은 발전하고 있지 않은 나, 정체되어 있는 내 모습이고 보여 지는 것은 더 발전하고 있는 다른 사람, 멋지게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다른 사람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군대를 가 본 남자들은 알 것입니다. 내가 복무할 때 시간이 그렇게 가지 않는데 누군가가 제대했다는 소식을 들을 때 벌써 제대했냐고 되묻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여자들은 알 것입니다. 내 아이는 하루하루 키우는 것이 너무 버거워 빨리 스스로 알아서 잘하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성장이 더딥니다. 다른 아이를 오랜만에 볼 때 언제 이렇게 컸냐며 신기해하지 않습니까?

 

남들은 다 잘살고 있는 것 같고 나는 늘 같은 일상만 반복되는 것처럼 느껴질 때 감정에 눌리지 말고 보이는 것에 치이지 말고 시선을 하나님께로 돌려야 합니다.

 

일상을 지루하게 생각하고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하루하루가 쌓여 하나님과의 신뢰가 믿음이 되고 매일 동행함이 생명이 되는 그 길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어떻게 하루 만에 근육이 생길 수 있을까요? 같은 운동을 지속적으로 할 때 근육이 생기고 건강이 회복되는 것입니다. 일상의 소중함을 놓칠 때 작심삼일로 마치게 되는 것입니다.

 

허무하고 허망한 마음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허망하고 허무한 마음이 드는 이유는 반복되는 일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채워지지 않는 마음에 원인이 있습니다.

 

우리가 창조된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찬양, 경배, 예배입니다. 우리 삶의 이유와 목적의 가장 중요한 본질입니다.

그 사랑을 받지 못하기에 일상이 지겨워집니다. 감사를 놓치고 가진 것은 불평하고 없는 것만 바라보게 됩니다. 남들과 비교합니다.

 

사랑받는 사람은 다릅니다. 매일의 삶이 기대되고 내 눈에 잘되든 그렇지 않든 관계없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소망을 품고 살아갑니다. 매일이 즐겁고 자유합니다. 마르지 않는 기쁨을 소유하고 누리게 됩니다.

 

오늘도 함께 하신 하나님이 내일도 함께 하실 것이라는 믿음, 어제주신 사랑을 오늘도 주실 것이라는 기쁨, 오늘의 삶이 헛걸음처럼 여겨져도 주님 안에서 헛된 것 없이 쓰일 것이라는 믿음은 일상의 지루함과 허무함을 갖지 않게 합니다.

 

도리어 감사와 기쁨, 은혜로 기도의 자리를 향하게 하고 기대하게 합니다. 끊이지 않고 마르지 않는 기쁨과 소망으로 살게 합니다.

일시적인 쾌락은 세상에 있고 영원한 기쁨은 하나님께 있음을 기억하고 기쁨을 소유하고 누리며 나누는 오늘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 (시편 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