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Church

큐티/공지

많은 사람들이 좋은지, 나쁜지는 알지만 결국 내가 원하는 것만을 선택하면서 살아갑니다. 본질이 아닌 본능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나를 위하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일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흔히들 자녀들에게 야채를 먹이거나 좋은 음식을 권할 때 말하지 않습니까? “입에서 쓴 것이 약이 된단다. 맛으로 먹지 말고 건강을 위해서 먹어야 해.”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내 몸을 유지하기 위한 본질이 아닌 맛있는 것을 먹고자 하는 본능만이 가득한 삶을 살아갑니다.

 

어디서 와서 왜 살며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본질, 살아가는 이유와 목적을 붙들고 주신 분에 이끌리어 살아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본능으로 향합니다.

외로움을 어떻게든 달래보려고 세상의 것을 탐닉합니다. 허무함을 달래보기 위해서 이것저것 채워 넣어봅니다. 만족함을 경험하기 위해서 죽을 것을 알면서 불빛으로 달려드는 나방처럼 세상을 향합니다.

 

아기가 엄마의 품에서 가장 안정적일 수 있는 것은 아기를 뱃속에서 10개월간 품었기 때문입니다. 엄마의 뱃속이 자신이 원래 있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평안을 누릴 수 있고 세상에서 얻지 못하는 만족함을 얻을 수 있는 이유는 그분에게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 분의 사랑만이 우리의 외로움, 허무함, 만족함을 채워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질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임과 동시에 함께 세상을 창조하신 성자 하나님이시지만 이 땅에서 삶은 자신의 뜻대로 하지 않으시고 자신을 보내신 이의 뜻대로 살아갔습니다. 늘 본질을 붙들었습니다.

 

희노애락, 어떤 상황에서도 늘 하나님의 뜻을 묻기 위해 기도의 자리에 나아갔습니다. 기도하는 것이 습관이 될 정도로 그렇게 묻고 또 물으며 살아가셨습니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가 본능이 아닌 삶의 본질을 놓치지 않고 살아갈 수 있기 위해서는 성령님과 동행해야 합니다.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 내 타이밍이 아닌

 

하나님의 타이밍, 내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기도의 자리에 나아가 늘 묻고 또 물어야 합니다. 하소연하기 위한 절규함으로의 이유가 아니라 본질을 향한 아기와 같은 순수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물어야 합니다. 본능이 아닌 본질을 향하기 위한 유일한 길입니다. 육이 아닌 영으로 살아가는, 옛사람을 벗고 새사람으로 살아가는,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길입니다.

 

하나님의 뜻 안에서 사랑과 은혜, 기쁨과 평안이 가득 채워짐으로 세상의 만족을 구하지 않는 오늘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내가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 듣는 대로 심판하노니 나는 나의 뜻대로 하려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뜻대로 하려 하므로 내 심판은 의로우니라” (요한복음 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