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이어집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다면 이제는 하나님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를 묻습니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해 사랑하는 것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를 묻습니다.
연예할 때를 떠올려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점심은 뭘 먹었는지, 잘 살고 있는지, 지금 뭘 하고 있는지 등등 자꾸 궁금해집니다. 문자를 보내고 또 보내고 틈만 나면 연락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면 항상 기뻐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게 됩니다. 내 주변 환경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보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더 중요해집니다. 때마다 하나님의 마음이 궁금해 늘 기도하게 됩니다.
차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차만 보입니다. 명품백에 꽂힌 사람은 지나다니는 사람의 얼굴은 보이지 않고 가방만 보입니다. 당구를 배운 사람은 눈을 감고 자는 순간에도 당구공이 보입니다. 세상의 것에 마음을 빼앗기는 않고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입니다. 앉으나 서나 늘 하나님을 생각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일로 인해 전전긍긍, 노심초사, 좌불안석, 우왕좌왕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자나 깨나 하나님만을 생각하는 오매불망(寤寐不忘)하는 인생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문제와 어려움, 상처와 죄에 시선을 빼앗기지 않고 오롯이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것이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결국 사랑은 믿음에 비례합니다. 맹목적인 것이 아닌 관계적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늘 기도합니다.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읽고 삶의 기준으로 삼습니다. 말씀은 하나님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그리워 자나 깨나 잊지 못하는 것처럼 하나님을 향해 오매불망하고 앉으나 서나 주님 생각하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에 빠지는 오늘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요한1서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