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Church

큐티/공지

앨버트 아인슈타인의 말 중에서 가장 깊이 와 닿는 말이 있습니다.
“추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완전한 열의 부재에서 오는 것이다. 어둠은 존재하지 않는다. 완전한 빛의 부재일뿐이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도대체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셨다면 악이라는 존재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합니다. 이 또한 부재에서 오는 일입니다. 악이 존재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부재입니다.”
 
인간이 죄를 떠나지 못하고, 소욕과 정욕에 매이고 세상의 종으로 사는 이유는 하나님의 부재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을 꺼립니다. 하나님의 부재로 돌아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이라는 존재에 대해 오해할 거리를 만들어놓았기 때문입니다. 성도를 섬기는 것이 아닌 성도를 이용하는 목사, 세상의 빛 되는 교회가 아닌 불법을 서슴없이 행하고 사역이 아닌 장사하는 일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 또한 하나님의 부재입니다. 하나님이 계셔야할 마음의 중심에 이생의 자랑과 안목의 정욕, 인간의 소욕이 가득 들어찼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주인이 하나님이 아닌 사람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주인이 그리스도가 아닌 내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사람을 모으는 곳이 아닙니다. 생명을 전하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부재함을 깨닫게 하고 십자가를 품고 그 사랑으로 살아가게 하는 곳입니다. 빛을 만나 어둠이 깨어지는 곳입니다. 세상에 빼앗기지 않는 기쁨과 평안을 경험하는 곳입니다.

 

우울함이라는 것도 부재에서 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다 잘 살고 있는데 늘 나만 혼자인 것 같고 나만 힘든 것 같고 나만 억울하게 살아가는 것처럼 여기지는 것도 하나님의 부재에서 오는 것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하나님과 분리되었기 때문에 겪는 일입니다.

 

우리의 영혼은 늘 하나님과 함께 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고향을 떠나면 늘 고향을 그리워하고 집과 부모를 떠나면 늘 그리워하듯 그렇게 만들어졌습니다. 하나님을 떠나서는 살 수 없습니다.

 

우울할 때 그 감정은 하나님과 분리되었다는 신호가 되어야 합니다. 그 우울함을 감추기 위해 다른 것으로 하나씩 채우다보면 건강도 잃고 믿음도 놓치게 됩니다. 슬픔과 의심이 가득 밀려오게 됩니다. 

 

추위는 열의 부재입니다. 어둠은 빛의 부재입니다. 악은 하나님의 부재입니다. 죄는 하나님이 계셔야 할 마음에 다른 것을 채웠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타락도 하나님의 부재입니다. 외로움, 우울함은 하나님과 분리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부재가 아닌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살아가는 오늘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 사람들이 종일 내게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하오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시편 42편 2-3, 5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