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Church

큐티/공지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하나님이 선물해주신 것 중 나쁜 것은 없습니다. 허투루 여기며 쓸 수 있는 것은 단 한 개도 없습니다.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문제는 주신 것에 죄라는 것이 첨가됨으로 완전히 왜곡되고 변질된다는 것에 있습니다.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그 사랑을 주기 보다는 받으려고만 하는 것, 하나님만을 두려워해야 함에도 세상의 온갖 것을 두려워하는 것,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라고 하심에도 걱정과 염려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 

 

이와 더불어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부부에게 성(性)을 선물하셨습니다. 성은 부부간에만 허락된 친밀함의 비밀입니다. 서로 벗었으나 수치를 느끼지 않는 친밀함입니다. 피 한 방울도 섞이지 않았지만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 관계를 맺어주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물론 자녀를 주시기 위한 축복의 통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선물에 죄가 들어오면 완전히 달라집니다. 불륜을 사랑이라고 합니다. 동성 간의 욕구를 사랑이라고 부릅니다. 쾌락의 도구이며 죄의 통로로 사용되게 됩니다. 부부간 친밀함을 파괴하는 도구가 됩니다.

 

하나님은 부부에게 자녀를 주셨습니다. 자녀는 부부가 가정되게 해주는 놀라운 비밀이며 교회의 탄생임과 동시에 축복입니다. 자녀를 기르면서 하나님과 나와의 알지 못하던 깊은 관계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축복에 죄가 들어오면 완전히 달라집니다. 자녀를 소유로 여겨 무지막지하게 공부를 시켜댑니다. 무시하고 혼내는 내 열등감 해소의 통로로 사용합니다. 소유물로 여겨 생명까지도 자신이 결정합니다. 

자녀가 삶의 열매가 되는 것이 아니라 구차하게 여김으로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의 기회를 잃게 되고 때로는 너무 귀하게 여김으로 하나님과의 관계에 우상을 놓는 일이 되어 버립니다. 죄의 길이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돈도 마찬가지입니다. 삶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질서를 만들고 가치를 세워갈 수 있는 도구입니다. 하지만 욕심이라는 죄로 인해 마음을 빼앗김으로 질서를 세워야 할 도구가 사랑의 기준이 되어버리고 매여 버림으로 종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자연도 같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우리 삶의 기초와 근간이 되는 자연에 인간의 탐욕이라는 죄가 더해져 황폐화되고 오염되어 자연이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칩니다. 우리의 근간이 이제는 우리를 공격하게 됩니다. 

뜨거워진 지구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태풍은 점점 더 강해지고 빙하는 녹아 수면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곳곳에 지진과 홍수로 인해 인간이 살 곳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은 귀하고 아름답습니다.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죄로 말미암아 모든 축복이 저주가 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할 때입니다. 죄를 미워하고 하나님 곁에 머물러야 할 때입니다. 오늘 아침에도 그 은혜를 구하는 오늘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여호와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우리가 주를 앙망하오니 주는 아침마다 우리의 팔이 되시며 환난 때에 우리의 구원이 되소서” (이사야 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