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Church

큐티/공지

“갈등에서 믿음으로”

매일 우리는 선택과 결단의 기로 가운데 서게 됩니다. 갈등하게 됩니다. 하지만 갈등이라는 말은 좋지 않습니다.

갈등이라는 것은 비교를 통해 최선의 합리적인 결론에 도달하기 위한 우리 나름대로의 삶의 방식이지만 믿음에 적용할게 될 최악의 선택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갈등은 가벼운 비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삶의 가치를 만나고 큰 가능성이 생기게 될 때 비로서 생겨납니다.

 

마음이 힘들어 교회에 나오게 되고 교회에서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을 만나 감사와 기쁨이 넘치게 될 때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가 됩니다.

예수님을 모르던 이전의 삶과 확연하게 달라진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늘 삶의 자리에서 예수님을 생각합니다.

 

사람들을 속여 더 많은 이득을 취했고 손해 보지 않으려고 애를 썼고 우습게 보이지 않으려고 온갖 처세를 부렸지만 이제는 환경이 아닌 나를 인도해주시고 보호해주시는 예수님만을 생각하게 됩니다.

 

예수님을 모를 때는 거침없이 생각하며 이익만을 향해 살아왔지만 진리를 알게 됨으로 세상의 가치와 부딪치고 고민하며 갈등하게 됩니다. 믿음이 믿음 되기 위한 과정이지만 갈등이라는 골에 오래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합리적이고 분석적으로 팩트를 볼 때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더 깊이 생각해보면 더 좋은 답을 구할 수 있을거라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갈등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내가 살아왔던 합리적 생각을 비교한다는 것입니다. 말씀이 아직 진리 되어 있지 않고 내 삶은 아직도 세상을 향해 있음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나와 관계는 맺는 사람들과의 이해관계가 상충되어 윈-윈할 수 있는 길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상대방의 이익과 내 이익 사이에서 힘겨운 싸움이 시작됩니다.

 

A가 만족하면 B가 힘들어합니다. 결국 갈등에서의 선택은 만족함이 아닌 최소한의 피해를 피하는 일이 됩니다. 머리는 시간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갈등은 스트레스로 내게 돌아옵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은 진리의 말씀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당장에는 후폭풍이 있고 오해가 생길수도 있으나 시간이 감에 따라 갈등하지 않고 지혜롭게 결정한 일이 될 것입니다.

 

믿는 자들은 갈등의 영역에 들어가기 전 선택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옳은 길, 선한 길, 좁은 길을 선택합니다. 갈등의 골이 깊어지기 전 믿고 선택하고 묵묵히 걷습니다. 단순하지만 지혜롭습니다. 그 이후의 일은 하나님이 책임져주실 몫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갈등을 마주하게 될 때 신속하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선택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옛습관과 세상의 맛을 뒤로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은혜의 맛을 누리는 오늘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니라” (갈라디아서 1: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