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Church

큐티/공지

"즐기는 사람은 이길 수 없습니다“
 
오늘도 새벽에 기도하기 위해서 힘든 몸을 겨우 일으켰습니다. 기도하기 전 아이들 이불을 덮어주는데 오늘은 10살 아들 방에서 소리가 났습니다. 숙제 하느라 늦게 잠들었는데 새벽같이 일어나 이불을 덮어쓴 체 휴대폰으로 게임 동영상을 보고 있었습니다. 동서고금의 성인들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우리 삶의 상식이 된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새벽기도를 하기 위해 겨우 몸을 일으킨 나, 게임을 향한 열정으로 잠도 잊고 일어난 아들. 저는 노력하는 사람이었고 아들은 즐기는 사람이었습니다. 연애할 때는 헤어지기 싫어서 시간이 얼마나 흐른지도 모른체 서로의 집을 왔다갔다 바래주었던 기억, 돈을 아끼고 아껴서 좋아하는 것을 사줬던 기억. 기쁨으로 했던 일들입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은 늘 이런 기쁨을 훨씬 뛰어넘는 즐거움이었는데 어느새 기쁨보다는 노력하는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즐거움, 이루어주실 것을 믿고 기대하며 기도하는 마음이 어느새 노력이 되어 즐거움의 자리를 야금야금 차지해 가고 있었습니다. 노력하며 살아가십니까? 즐기며 살아가십니까? 오늘의 모든 삶이 주님으로 인해 기쁨이 되고, 또 힘이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하고” (느헤미야 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