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통해 보게 됩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6살 딸은 반장입니다. 진짜 반장이 아니라 제가 지어준 별명입니다. 매일 누구는 안 왔고, 안온 이유가 무엇이고, 누가 다쳤고, 왜 다쳤고, 오늘은 어떤 공부를 했고 등등 그 날 있었던 일을 모조리 기억하고 얘기합니다. 어제는 늘 사고 치던 아이가 아니라 다른 남자아이 ㅇㅇ이가 소리를 질러 다른 친구가 울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아빠~ 그 아이는 왜 소리를 질렀을까요? 엄마한테 잘못 배워서 그런거 같아요.” 웃고 넘겼지만 아이는 자신이 부모에게서 삶을 배우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어른들도 버릇없는 아이들을 보고 가정교육에 대해 언급하곤 합니다. 교회도 그렇습니다.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정직할 것이다. 올바른 삶을 살 것이다. 도덕.윤리적으로 깨끗할 것이다’라고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의 기대치로 바라봅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부분이 언론에, 우리 삶에 너무도 많이 보여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교회를 비난하고 욕하고 정죄하고 나오지 않는 사람들 대부분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우리의 삶으로 예수님을 보여주는, 말씀대로 살아가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예수님을 욕먹이며 말씀을 잘못 배워서 그릇된 예수님의 모습을 보이며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쯤 되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은 내 삶의 태도와 가치, 모습을 보면서 예수님을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삶의 풍성한 은혜가 가득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사도행전 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