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대망의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묵은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것은 다시 삶의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해가 떠오르는 첫 일출을 바라보며 뭉클한 마음으로 소망을 품습니다. 바로 전날인 2023년과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지만 그 소망 하나로 인해 마음의 자세와 태도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 우리도 다르지 않습니다. 내 힘으로 살던 것을 내려놓고 새해 오직 나를 살게 하실 예수님께 소망을 두는 것, 옛사람이 아닌 새사람이 되는 것, 과거의 습관에서 벗어나 새 것이 되는 것, 작년보다 나은 올해가 되는 것이 하나님 안에서 가능하기에 기뻐하며 기대하게 되는 것입니다. 새해에는 불편하지 않기 위해서 편리함을 향한 삶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불안하지 않기 위해서 편안함을 찾지 않기를, 아직 벌어지지도 않은 일에 염려하며 두려워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편리함, 편안함, 불안, 두려움이 내 삶의 주인되는 것이 아닌 오직 나를 만드시고 나와 함께 하시며 나를 먹이고 마시게 하며 입히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직 나의 하나님께 소망을 두심으로 낙심과 절망의 단어가 자리하지 않는 한 해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믿음으로 살 수 있습니다. 나는 못하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이시며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2024년 내 생각과 마음이 하나님을 향한 소망으로, 새것이 되는 기쁨으로, 기록된 말씀이 선포된 말씀이 되는 감격으로, 내게 주신 언약이 성취됨으로 넘쳐나는 한 해가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나는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시편 42:11)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 (에베소서 3: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