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Church

큐티/공지

시간이 갈수록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만 갑니다. 이사 갈 때 이것저것 버리고 정리해서 짐이 줄어들지만 다시 짐이 늘어가는 것처럼 가지치기를 해도 일이 늘어가고 끝이 없어 하나님과의 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영혼은 메말라가고 쥐죽은 듯 있던 내 안의 죄성이 살아나 어둠이 드리워지기 시작합니다. 해결된 것 같았던 외로움과 공허함이 치고 올라옵니다. 변화된 줄 알았던 성질이 순간 욱하고 올라옵니다. 

 

하나님은 빛이십니다. 하나님께 나아올 때 죄를 인식하고 돌이켜 정리할 수 있는 시선이 생겨납니다. 빛을 머금어 또 다른 이에게 선한 영향력을 비춰낼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무엇이 먼저이고 나중인지 단순하게 정리하게 됩니다. 빛을 보는 시간이 줄어들수록 몸의 균형이 흔들리고 필요한 호르몬의 분비가 현격하게 줄어 면역력이 무너지듯 내 영혼이 빛 가운데로 나아가 머무르지 않으면 영혼은 죄에 눌리고 생각에 매여 나도 모르게 어둠의 바닥을 향하게 됩니다.

 

결국 빛 가운데로 나아와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와 마음을 내려놓고 내어 맡기는 시간이 줄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빛이시기에 어둠은 없습니다. 그 빛이 나를 살리고 매이고 묶여 보지 못하는 내 고집과 생각을 인식해 싸워낼 수 있는 것입니다. 집안의 짐을 줄일 때 과감하게 버려야 하듯 빛 가운데로 나아가기 위해, 기도하기 위해 과감하게 줄이고 비워내야 합니다. 영적인 우선순위를 세워 결단해야 합니다. 그래야 살 수 있습니다. 인지하지 못하는 영역에서의 수많은 어려움도 정리될 수 있습니다. 

 

빛에 노출되는 시간, 빛과 함께 하는 시간, 빛으로 생명이 밝혀지는 시간, 가려지고 덮여져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던 것이 열려지는 시간을 갖기 위해 수고하고 의지를 사용해야 합니다. 필요하지 않은 것을 하지 않을 수 있는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빛 가운데 나아가는 것을 영순위로 정하고 잠식되는 시간, 바쁜 시간, 꼭 필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시간을 제외하고 선택할 수 있는 지혜와 결단이 있는 오늘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둠에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하지 아니함이거니와” (요한1서 1:5-6)